안녕하세요.
미쁘다 솜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 왜 십팔번이라고 하나요?"입니다.
여러분은 노래방 좋아하시나요?
노래방은 우리 한국에서 빠질 수 없는 문화생활이죠 :)
저 대학생 때는 노래방은 필수 코스였답니다 ㅎㅎ!
(저 어릴 때 우리 엄마 노래방 가면 '짱가' 항상 부른거 생각나네요. 오늘의 TMI)
노래방에 가면 사람마다 늘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죠.
이름하여 '십팔번'이라고 하죠?
하필이면 왜 '십팔번'이 되었을까요?
'십팔번'은 일본의 대중 연극 가부키에서 나온 말입니다.
약 400년 전통을 가진 가부키는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17세기 무렵 이치카와 단주로라는 배우가 가부키 단막극 중에
가장 성공한 열여덟 가지를 정리했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가리켜
광언(재미있는 희극) 즉, 일본 발음으로 주하치반이라 불렀습니다.
이것을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말이 십팔번입니다.
이 십팔번은 일본 사람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희극이며,
자랑으로 하는 일에 십팔번이란 말을 사용했다고합니다.
이 말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쓰였는데요.
앞으로 '대표곡' '애창곡' '장기' 등으로 우리말 사용하기 어때요? :)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 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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